팔 저림 증상 6가지, 어떤 병의 신호일까? –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팔 저림 증상 6가지, 어떤 병의 신호일까? – 단순한 피로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팔이 저리면서 손끝까지 감각이 이상해요.”
    “밤에 누워 있을 때 한쪽 팔이 얼얼해져요.”
    이런 증상, 단순히 피곤해서 그런 걸까요?

    사실 팔 저림은 근육, 신경, 혈관, 심장까지 다양한 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증상이 반복되거나 점점 심해질 경우, 단순한 일시적 증상이 아니라 정확한 원인을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오늘은 팔이 저릴 때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적인 6가지 원인과 각각의 특징적인 증상을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어떤 경우에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지도 함께 정리했으니, 스스로 체크해보세요.


    1. 경추(목) 디스크 – 신경 눌림으로 인한 방사통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예요.
    목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면, 그 신경을 따라 팔로 통증과 저림이 방사됩니다.

    주요 증상

    • 한쪽 팔만 저리고 뻣뻣함
    • 어깨, 팔, 손까지 이어지는 당김 느낌
    • 고개를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돌릴 때 심해짐
    • 오래 앉아 있을 때 악화됨

    고개 움직임과 팔 저림이 연관된다면 목 디스크 가능성을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2. 흉곽출구증후군 – 쇄골 밑 혈관·신경 압박

    쇄골과 갈비뼈 사이 공간이 좁아지면서 혈관과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에요.
    장시간 컴퓨터 사용, 잘못된 자세, 사고 후 어깨 근육 손상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주요 증상

    • 팔, 손 저림 + 손 시림
    • 팔을 위로 들면 증상 악화
    • 목, 어깨 근육이 뭉치고 뻣뻣함
    • 손이 하얘지거나 감각이 둔해짐

    특히 팔을 들어 올렸을 때 저림이 심해진다면 흉곽출구증후군 가능성이 높습니다.


    3. 말초신경병증 – 신경 자체가 손상된 상태

    말초신경 자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로, 대표적인 원인은 당뇨병, 과음, 만성신장질환, 비타민 결핍 등이에요.
    양쪽 팔이나 손에 동시에 저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요.

    주요 증상

    • 손끝, 발끝이 같이 저리고 타는 듯함
    • 저녁이나 새벽에 증상 심해짐
    •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
    • 감각 저하, 근육 약화

    손발이 동시에 저리고 감각이 무디다면, 신경 자체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4. 심혈관질환(협심증, 심근경색) – 응급상황일 수 있어요

    특히 왼쪽 팔 저림가슴 통증, 호흡 곤란, 식은땀과 함께 나타날 경우에는 심장질환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요.
    이런 경우는 절대 지체 없이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주요 증상

    • 가슴 중앙이 쥐어짜듯 아픔
    • 왼쪽 팔, 어깨, 턱까지 저림과 통증 확산
    • 숨이 차고 식은땀이 남
    • 10분 이상 지속되는 통증

    특히 40~60대 중년 남성, 고혈압·고지혈증·흡연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 증가


    5. 손목터널증후군 – 손뿐 아니라 팔까지도 저릴 수 있어요

    보통 손 저림으로 시작하지만, 방치 시 팔목에서 팔꿈치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어요.
    정중신경이 손목에서 눌려 생기는 질환으로, 장시간 손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많습니다.

    주요 증상

    • 엄지~중지 중심 저림, 팔까지 이어지는 통증
    • 새벽이나 아침에 심하고 손을 털면 나아짐
    • 손 감각 둔화, 물건 자주 떨어뜨림
    • 손목을 굽히면 저림 악화

    손부터 시작해 팔까지 증상이 이어진다면 손목터널증후군도 원인 후보예요.

     

    6. 목·어깨 근육 긴장 – 일시적이지만 반복되면 위험

    긴장된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거나, 수면 시 잘못된 자세로 근육이 경직되면 혈류가 줄어 일시적 저림이 생길 수 있어요.
    이 경우, 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됩니다.

    주요 증상

    • 일정 자세 오래 유지한 후 발생
    • 손과 팔의 위치를 바꾸면 개선
    • 압통(누르면 아픔), 뻣뻣한 느낌
    • 스트레칭 후 호전됨

    단순 피로로 여겨도, 반복되면 근막통증증후군, 신경 눌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어요.

     

    Q&A: 팔 저림, 병원 가야 할까?

    Q1. 팔이 가끔 저린 건 괜찮은가요?
    일시적 저림은 대부분 혈류 문제거나 근육 경직 때문이라 괜찮습니다.
    하지만 자주 반복되거나, 점점 강해지면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Q2. 어느 병원에 가야 하나요?
    → 처음에는 정형외과 또는 신경과를 추천드려요. 필요시 MRI나 근전도 검사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요.

    Q3. 팔 저림이 자주 생기면 뇌 관련 질환일 수도 있나요?
    → 드물지만 뇌졸중 초기 증상으로 팔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말이 어눌해지거나 안면 마비, 보행 불안정이 함께 동반되면 즉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Q4. 자다가 팔이 저려서 깬다면요?
    → 체위성 손 저림(눌림)에 의한 경우가 많지만, 반복된다면 경추 질환이나 수근관 증후군 가능성도 의심해야 해요.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