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비대증 치료약, 약으로 관리 가능한 남성 질환의 현실
- 라이프
- 2025. 10. 29. 19:30
전립선비대증 치료약, 약으로 관리 가능한 남성 질환의 현실
40대 이후 남성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전립선비대증(benign prostatic hyperplasia).
소변줄기가 약해지거나, 화장실을 자주 가는 증상이 생기면 흔히 “나이 들어서 그런가 보다”라고 넘기지만,
이건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닙니다.
전립선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조기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한 질병입니다.
오늘은 병원에서 실제 사용하는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의 종류와 작용 원리, 복용 시 주의사항까지 정리해드릴게요.
1. 전립선비대증이란?



전립선은 방광 아래, 요도를 둘러싼 기관으로 남성 호르몬의 영향을 받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세포가 증식하면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거나, 자주 마려운 증상이 생깁니다.
주요 증상 설명
| 잔뇨감 |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음 |
| 야간뇨 | 밤에 여러 번 깸 |
| 소변 줄기 약화 | 요도 압박으로 배뇨력 저하 |
| 빈뇨·절박뇨 | 갑자기 소변이 급함 |
💡 핵심 요약:
전립선이 커질수록 소변 흐름은 약해지고, 방광의 피로도는 커집니다.
2. 전립선비대증 치료약의 기본 분류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는 크게 두 가지 기전으로 나뉩니다.
1️⃣ 전립선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 흐름을 개선하는 약
2️⃣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약
약물 구분 대표 성분 주요 작용
| 알파차단제 | 탐스로신, 독사조신, 알푸조신 | 요도 및 방광근 이완 |
|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 전립선 크기 감소 |
| 복합제 | 탐스로신+두타스테리드 | 증상 완화 + 전립선 축소 동시 효과 |
💡 한 줄 요약:
즉각 효과는 알파차단제가, 근본 치료는 5-알파환원효소 억제제가 담당합니다.
3. 알파차단제 — 소변 줄기를 개선하는 1차 선택약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물군입니다.
전립선과 방광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배뇨를 쉽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성분 특징 부작용
| 탐스로신 (Tamsulosin) | 복용 편의성 높음, 빠른 효과 | 어지럼, 혈압저하 |
| 독사조신 (Doxazosin) | 고혈압 환자에게도 사용 | 피로감, 기립성 저혈압 |
| 알푸조신 (Alfuzosin) | 부작용 적고 장기복용 가능 | 두통, 코막힘 |
💡 포인트:
효과는 빠르지만, 약을 중단하면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5-알파환원효소억제제 — 전립선 크기를 줄이는 근본 치료제



이 약물은 남성호르몬(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HT) 의 작용을 억제해
전립선 세포 증식을 막고 크기를 서서히 줄여줍니다.
성분 특징 부작용
| 피나스테리드 (Finasteride) | 크기 감소 효과, 탈모약으로도 사용됨 | 성욕감퇴, 정액량 감소 |
| 두타스테리드 (Dutasteride) | 피나스테리드보다 작용시간 길고 효과 지속 | 유사 부작용 가능 |
💡 핵심 요약:
즉각적인 효과는 없지만, 6개월 이상 복용 시 전립선 크기가 실제로 줄어듭니다.
5. 복합요법 — 빠른 개선 + 재발 방지



최근에는 알파차단제와 5-알파환원효소억제제를 함께 복용하는
복합제(예: 탐스로신+두타스테리드) 가 널리 사용됩니다.
이 조합은 단기 효과와 장기 개선을 동시에 노릴 수 있어
중등도~중증 환자에게 효과적입니다.
장점 단점
| 빠른 배뇨 개선 + 전립선 크기 축소 | 복용 기간 길고 비용 증가 |
| 재발률 낮음 | 일시적 성기능 저하 가능 |
💡 포인트:
복합제는 ‘증상이 반복되는 분’ 또는 ‘크기가 많이 커진 환자’에게 적합합니다.
6. 약물치료 외 병행해야 할 생활습관
전립선비대증은 약물만큼이나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관리 습관 설명
| 카페인·술 줄이기 | 방광 자극 완화 |
| 규칙적 배뇨 습관 | 일정한 시간에 화장실 가기 |
| 수분은 낮에, 밤에는 제한 | 야간뇨 예방 |
| 체중관리·운동 | 혈류 개선, 호르몬 균형 |
| 오래 앉는 습관 피하기 | 전립선 압박 감소 |
💡 한 줄 요약:
“약으로 조절하고, 습관으로 유지한다.” 이것이 전립선 건강의 핵심입니다.
마무리
전립선비대증은 단순 노화가 아니라 관리 가능한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복용, 그리고 생활습관만 지킨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소변 줄기가 약해지고, 밤에 자주 깬다면
지금이 바로 전립선 건강을 돌볼 때입니다.
의사 상담과 함께 나에게 맞는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