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 몸이 보내는 9가지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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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6. 4. 12:00
신장이 안 좋으면 나타나는 증상 – 몸이 보내는 9가지 경고 신호
신장은 ‘침묵의 장기’라는 별명이 있어요. 그만큼 문제가 생겨도 눈에 띄는 증상이 거의 없고, 대부분 꽤 진행된 후에야 이상을 자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조기에 알아차릴 수 있다면 투석이나 만성신부전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신장(콩팥)의 주요 기능부터, 기능 저하 시 몸에서 나타나는 초기 증상, 중등도 이상 진행된 후 나타나는 변화, 자가진단법,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까지 순서대로 알려드릴게요.
1. 신장의 역할부터 정확히 이해하기
신장은 허리 양 옆에 하나씩 위치하며, 노폐물 배출과 체액·전해질 균형 유지, 혈압 조절, 조혈호르몬 분비까지 정말 다양한 역할을 해요.
신장의 주요 기능 설명
노폐물 제거 | 소변을 통해 요소, 크레아티닌 등 대사산물 배출 |
수분·전해질 균형 조절 | 나트륨, 칼륨, 칼슘, 수분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 |
혈압 조절 | 레닌-안지오텐신 호르몬 분비로 혈관 수축·확장 조절 |
조혈호르몬 분비 (EPO) | 적혈구 생성에 관여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 생성 |
산·염기 균형 유지 | 혈액의 산성도(pH)를 일정하게 유지 |
→ 이 기능들이 망가지기 시작하면, 몸은 서서히 그리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상 신호를 보내기 시작해요.
2. 신장이 안 좋을 때 나타나는 대표 증상 9가지
✅ 1. 피로감과 무기력
: 적혈구 생성 감소로 인한 빈혈 증상
→ 조혈호르몬 부족으로 인해 산소 공급이 줄어들고 피로감이 쉽게 찾아와요.
✅ 2. 부종 (손, 발, 눈꺼풀, 얼굴)
: 나트륨과 수분 조절이 안 되면서 전신부종이 나타날 수 있어요.
→ 특히 오전에는 얼굴이 붓고, 오후엔 발목이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의심해보세요.
✅ 3. 소변 변화
- 소변량이 너무 많거나 지나치게 적어짐
- 거품이 많고, 냄새가 심하거나 색이 탁함
- 야뇨가 늘고 소변이 자주 마려움에도 시원하지 않음
→ 특히 거품뇨는 단백뇨를 의미할 수 있어요.
✅ 4. 메스꺼움·입맛 저하
: 노폐물이 체내에 쌓이면 위장기능이 떨어지고 구역감이 생길 수 있어요.
✅ 5. 피부 가려움증
: **요독(노폐물)**이 쌓이며 피부 표면에 자극을 주는 경우
→ 전신이 건조하고, 긁어도 시원하지 않은 속가려움이 특징이에요.
✅ 6. 구취·입냄새
: 혈액 속 요소가 분해되면서 암모니아 냄새가 입 안에서 나는 경우
→ 특히 아침 기상 후 강하게 느껴지기도 해요.
✅ 7. 고혈압
: 신장 기능 저하가 혈압 조절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면서 고혈압이 동반되기도 해요.
→ 혈압약을 먹어도 잘 조절되지 않을 때, 신장을 점검해야 해요.
✅ 8. 손발 저림 또는 근육경련
: 칼륨·칼슘·인 등 전해질 불균형이 생기며 신경과 근육에 자극이 전달돼요.
✅ 9. 의식 저하, 혼동
: 말기 신부전 또는 요독증 진행 시, 뇌 기능 이상까지 나타날 수 있어요.
→ 집중력 저하, 혼동, 졸림, 말 느려짐 등이 대표적이에요.
3. 신장 질환, 자가진단 가능한가요?
다음과 같은 자가체크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조기 신장질환 검사를 권장해요.
자가 체크 항목 체크
얼굴이나 발목이 자주 붓는다 | ☐ |
소변에서 거품이 자주 보이거나 냄새가 강하다 | ☐ |
하루 2번 이상 소변 때문에 밤에 깬 적이 있다 | ☐ |
혈압이 높고, 쉽게 조절되지 않는다 | ☐ |
만성 피로감, 무기력, 식욕 저하가 있다 | ☐ |
손발 저림 또는 가려움이 자주 생긴다 | ☐ |
당뇨나 고혈압 병력이 있다 | ☐ |
가족 중에 만성콩팥병 환자가 있다 | ☐ |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혈액검사(크레아티닌, 사구체여과율), 소변검사(단백뇨, 혈뇨)**를 받아보는 게 좋아요.
4. 신장이 나빠지는 원인 – 단순히 소금 때문만은 아니에요
주요 원인 설명
고혈압, 당뇨 | 신장 혈관 손상 → 기능 저하의 대표적 원인 |
진통제·항생제 오남용 | 약물 대사로 신장에 부담, 특히 NSAIDs(이부프로펜 등) 주의 필요 |
단백질 과다 섭취 | 대사산물 증가 → 여과 기능에 무리 |
수분 부족 | 탈수 시 신장 혈류 감소, 농축된 노폐물 축적으로 손상 가능 |
잦은 다이어트, 단식 | 전해질 불균형 유발 |
염분·가공식품 과다 섭취 | 나트륨으로 인한 체액 저류, 혈압 상승 → 신장 혈관 압박 |
유전적 요인 | 다낭신, 사구체 신염 등 가족력 동반 질환 존재 가능성 |
5. 신장을 건강하게 지키는 생활습관 7가지
✅ 1. 하루 물 1.5~2리터 마시기
→ 소변을 충분히 배출해 노폐물 정체를 방지하고, 신장 순환을 도와줘요.
✅ 2. 단백질 과다 섭취 피하기
→ 체중 1kg당 하루 단백질 0.81g 정도가 적절 (예: 60kg 성인 = 하루 4860g)
✅ 3. 소금은 적게, 칼륨은 충분히
→ 가공식품보다 자연식, 저염식 선택, 칼륨은 토마토, 바나나, 오렌지 등에 풍부해요.
(단, 이미 신장 질환이 있다면 칼륨도 제한해야 합니다)
✅ 4. 금연·절주
→ 흡연은 신장 내 미세혈관 손상의 주범
→ 음주는 일시적으로 혈류를 변화시켜 신장 기능에 악영향
✅ 5. 무리한 운동, 단식은 피하기
→ 근육 분해 시 크레아티닌 농도 증가로 신장에 부담
✅ 6. 약물 오남용 피하기
→ 진통제, 항생제, 건강기능식품 등은 의사 상담 후 사용
✅ 7. 정기적인 건강검진
→ 크레아티닌, GFR, 소변검사만 정기적으로 받아도 80% 이상 조기 발견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