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이 나오는 이유, 단순 치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건강
- 2025. 10. 31. 16:14
혈변이 나오는 이유, 단순 치질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화장실에서 갑자기 붉은 피가 섞인 변을 보게 되면 누구나 깜짝 놀라죠.
많은 분들이 “치질 때문이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혈변은 단순한 항문질환부터 대장암·염증성 장질환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혈변이 생기는 원인과, 색깔에 따른 질병 구분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1. 혈변이란 무엇인가?



구분 설명
| 혈변 | 대변에 피가 섞이거나, 변 뒤에 피가 묻어나오는 상태 | 
| 선홍색 혈변 | 항문 근처 출혈 (치질·치열 가능성 높음) | 
| 암적색 혈변 | 대장 하부 또는 직장 출혈 | 
| 검은색 변(흑변) | 위나 십이지장 등 상부소화관 출혈 가능성 | 
💡 포인트:
혈변은 피의 색깔과 형태만 잘 봐도 출혈 부위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2. 가장 흔한 원인 — 치질과 치열



질환 특징 증상
| 치질(치핵) | 항문정맥이 부풀어 출혈 | 변 뒤에 선홍색 피, 통증·가려움 | 
| 치열 | 항문 피부가 찢어진 상태 | 변 볼 때 찌르는 듯한 통증, 소량 출혈 | 
💡 한 줄 요약:
밝은 붉은색 피가 변 끝에 묻는다면,
대부분 항문 주변의 상처가 원인입니다.
3. 대장질환으로 인한 혈변



질환 주요 증상 출혈 특징
| 대장염 | 복통, 설사, 점액 섞인 피 | 점액성 혈변 | 
| 게실출혈 | 갑작스러운 대량 출혈 | 붉은 피가 다량 배출 | 
| 대장용종 | 무증상일 수 있음 | 소량의 혈변, 반복적 | 
| 대장암 | 체중감소, 피로, 변 굵기 변화 | 어두운 적갈색 혈변 | 
💡 포인트:
피의 양보다도 ‘색’과 ‘지속성’이 중요합니다.
3일 이상 혈변이 계속된다면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해요.
4. 상부 소화관 출혈 — 검은색 변의 경고



부위 원인 특징
| 위·십이지장 | 위궤양, 위염, 식도정맥류 | 검은색 변(타르 변) | 
| 소장 | 크론병, 소장 궤양 | 혈변과 복통 동반 | 
💡 한 줄 요약:
변이 진한 갈색~검은색이라면 상부 장기에서 출혈이 일어난 것으로,
즉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5. 혈변 색깔로 구분하는 출혈 위치
색상 추정 부위 대표 질환
| 선홍색 | 항문~직장 | 치질, 치열 | 
| 암적색 | 대장 | 대장염, 용종, 암 | 
| 검은색(흑변) | 위·십이지장 | 위궤양, 출혈성 위염 | 
💡 포인트:
선홍색이면 하부 장기, 검은색이면 상부 장기 출혈 가능성이 높습니다.
6. 혈변이 있을 때 꼭 지켜야 할 생활관리법



관리 항목 실천 방법
| 배변 습관 | 장시간 앉지 않기, 변의 참지 않기 | 
| 식습관 | 자극적 음식·카페인 줄이고 섬유질 늘리기 | 
| 수분 섭취 | 하루 1.5~2L 충분히 마시기 | 
| 정기검진 | 40세 이상이라면 대장내시경 주기적으로 받기 | 
| 운동 습관 | 가벼운 걷기·스트레칭으로 장운동 촉진 | 
💡 한 줄 요약:
혈변이 반복되면 ‘참거나 연고로 버티는 것’보다
원인을 정확히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마무리
혈변은 단순한 치질일 수도 있지만,
때로는 대장암, 궤양, 염증성 장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한두 번 나타났다가 사라지더라도, 반복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으세요.
“피가 조금 섞였다고 가볍게 넘기는 순간, 병은 조용히 깊어집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면, 위기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